종괴를 조직검사하여 진단합니다. 병리조직을 얻으면 기본적인 염색과 더불어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여 종류를 구분하고, 분자유전학적 검사를 통하여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 설명: 국내에서 가장 흔한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의 조직검사 소견입니다.
진단 시 필요한 혈액 검사는 일반혈액검사(CBC), 혈청내 간기능검사 및 신기능검사 등이 있으며, 림프종 병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혈청 젖산탈수소효소(LDH) 및 요산치의 증가는 종양의 크기를 반영하며 예후 예측에 도움을 줍니다.
흉부 X-선촬영에서 비정상 소견이 나타나면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병기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또한 방사선치료의 계획 수립과 림프종이 종격동, 심낭과 폐문부위를 침범했을 때 병의 치료 경과를 판단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복부 초음파 및 전산화단층촬영(CT)은 복부 및 골반의 림프종 침범 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표준검사입니다. 림프종의 골수 침범 여부를 보기 위한 뼈스캔 및 골수천자 및 생검, 뇌척수액검사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이용한 전신 촬영이 병기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진행단계
일반적으로 앤 아버 병기법에 의하여 1, 2, 3, 4기로 분류하고, 체중감소, 고열, 발한 등의 유무에 따라 A, B로 세분합니다. 이러한 병기와 더불어 예후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것은 나이, 전신활력상태, 젖산탈수효소(LDH), 림프 조직 외 종양의 수 등이며 이들의 인자를 가지고 점수를 환산하여 위험도와 생존예상기간을 예측할 수 있는데 이를 국제예후인자(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IPI)라 합니다.
병기 | 전이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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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 하나의 림프절이나 림프조직(비장, 흉선, 왈데이어 링)만 침범 |
2기 | 횡격막의 한쪽으로만 두 개 이상의 림프절 침범 |
3기 | 횡격막의 위아래로 모두 림프절이나 림프조직 침윤이 있는 경우 |
4기 | 림프절 외 조직 침윤 이외에 다른 장소의 림프절 외 장소의 침범 두 곳 이상의 림프절 외 침범 간 혹은 골수의 침범 |
국제 예후 위험 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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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60세 이상 |
혈청 LDH 수치 | 정상보다 높음 |
수행력 | ECOG* 2점 이상(활력 상태 떨어짐) |
병기 | 3기 혹은 4기 |
림프절 외 침범 | 두 군데 이상 |
해당 위험인자 수 | 예상 위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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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 저위험도 |
2 | 낮은-중간 위험도 |
3 | 높은-중간 위험도 |
4, 5 | 고위험도 |
* 신체활동능력은 ECOG(European Cooperative Oncology Group)의 점수 체계를 이용하며 0점은 증상이 없는 경우, 1점은 약간의 증상이 있는 경우, 2점은 증상이 있어서 낮 시간의 50% 이하를 침대에서 보내는 경우, 3점은 낮 시간의 50% 이상을 침대에서 보내는 경우이고, 4점은 종일 누워 지내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ECOG 점수가 0점이나 1점이면 어떠한 치료도 가능하지만 2점 이상이면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3점이면 증상 완화 목적 이외의 치료는 권하지 않고 4점이면 증상 완화라도 적극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습니다.
감별진단
염증성 질환 등 양성질환에서도 림프절종대가 흔하므로 양성질환인지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비호지킨림프종(악성림프종)을 진단하는 데에 병리학적 조직검사가 필수입니다.
출 처 - 국가 암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