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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림프 | 백혈병으로 아빠 잃고 엄마는 당뇨 투병 중인 세 살 지원이
작성자 : dobest |발행일 : 2016-10-20|조회 : 676|댓글 : 0
“애가 날마다 아빠를 찾아요. ‘아빠 어딨어’하고 물으면 ‘아빠는 아야해서 삐용삐용에 있대요’라고 달래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아이를 품에 안은 엄마는 입술을 깨물었다. 아이 아빠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음에도, 말을 꺼내면 다시금 눈물이 차올랐지만 똘망한 눈으로 엄마를 올려다보는 아이에게 차마 우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는 듯 자꾸만 입을 앙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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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사는 세 살 지원이가 엄마·여동생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지원이(가명·3)는 지난 8월 중순 아빠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올해 2월 갑작스러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고작 반 년 만이었다. 지원이는 이제 엄마(38)와 한 살배기 여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지원이의 아빠와 엄마는 조금 늦은 나이에 만나 가정을 꾸렸지만 다른 가정과 다를 바 없이 행복이 흘러 넘쳤다. 아빠는 사천의 작은 회사에서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네 식구가 먹고 살 만큼은 벌었고, 엄마는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며 아빠를 내조했다. 지난해에는 동생도 생겨 출산을 앞두고 기대에 찬 나날을 보냈다.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119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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