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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테라피

Home>암치료 대체요법> 한방테라피

한방 암치료 오해와 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zeroten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695회 작성일작성일 : 16-06-03 12:21

본문

한방 암치료는 보완대체의학의 한 방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오해 속에 서 있다. 현대 의학으로서도 정복되지 않은 암이기 때문에 많은 암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여러 민간요법에 매달리고 있는데, 한방 암치료 역시 그런 민간요법처럼 과학적 근거 없이 절박한 환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많은 의사들은 환자들이 한방 암치료를 선택할 때,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기회를 놓치게 될까 걱정을 한다. 또, 일부 의사들은 한의사를 비롯한 많은 민간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환자들에게 질병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부적절한 선택을 하게 했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는 한의사 역시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이다. 한방 암치료는 한방의 관점에서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학적 노력이며, 한의학은 양의학과 마찬가지로 암을 연구하며 치료법을 개발시켜 가고 있는 의학의 한 갈래이며 공식적으로 국가가 인정한 독립적 의료체계이다.

 

 

암치료에 앞서 체질치료? 

 

암치료 분야에 있어 양방과 한방 모두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멀다. 암의 종류만도 100여 종이 넘고, 예전에는 단순해 보였던 암의 증상과 형태도 기술이 발달되면서 보다 복잡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법들도 새롭게 개발되고 변화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의 발달 덕분에 같은 암이지만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른 치료약을 사용하는 맞춤 치료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ALK 유전자가 양성인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폐암치료제 ‘크리조티닙’(상품명 ‘젤코리’)의 개발 등이 맞춤치료의 일종이다. 양방의 맞춤치료와 비슷한 개념의 치료법이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기본적인 치료원칙으로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데, 바로 ‘동병이치(同病異治)’, ‘이병동치(異病同治)’라는 치료 개념이다. 동병이치는 같은 병이지만 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치료한다는 뜻이고, 이병동치는 다른 병이지만 사람과 상황에 따라 같은 약과 치료법을 사용해 고친다는 뜻이다.

 

19세기 말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우리나라 고유의 사상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 ‘소양’, ‘태음’, ‘소음’ 네 가지로 나누는데, 각 체질에 따라 오장육부 기능의 좋고 나쁨이 다르다. 이는 곧 질병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할 때도 체질을 고려한 약제를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암이라는 질병에 초점을 맞춰서 치료할 것인가, 아니면 환자의 타고난 체질 및 정기(면역력)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할 것인가는 주치의인 한의사가 주의깊게 살피고 결정해야 한다.

 


한약이 간독성을 일으킨다는데… 

 

일부 의사들은 한방치료에 대해 한약으로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인 한의사들이 충분히 고려하고 주의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모든 한약이 독성이 없고 안전할 수는 없다. 한약재 중에서는 간에 부담을 주거나, 혹은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약재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의사라면 당연히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약재를 선택하고 처방을 내린다. 또한 항암치료 중이거나 기타 합병증으로 여러 약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한의사들도 약해진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약재를 선택해서 사용한다. 현재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는 국가에서 허가해 준 한약재 규격업소를 통해 정상적으로 공급받는 깨끗한 약재들만을 사용하여 환자들에게 투여하고 있다.

 

또한 한의사들은 이러한 한약재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공부한 이들이므로 한의사의 처방은 양방의 처방약만큼이나 믿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한의사들은 법적으로 혈액검사나 단순 방사선 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처방 시 양방 의료기관의 검사결과와 평가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때문에 현행 의료체계하에서는 환자들이 양방병원에서 혈액 및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의사 따라 각양각색, 객관적인 진단이나 평가가 어렵다? 

 

서양의학계는 1990년대 이후 근거중심의료(Evidence Based Medicine) 체계로 빠르게 바뀌어왔다. 근거중심의료란 주치의의 임상경험과 더불어 통계를 이용한 연구결과 등의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의료 행위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이후 근거중심의료가 의료계의 담론으로 떠올랐으며, 많은 부분에서 근거중심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역사적 근거중심의학을 기반으로 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시대적 조류에 발맞추어 서양의학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연구방법론을 한의학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진단 및 치료부문에서 근거중심의학과 관련된 많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임상 논문들이 쌓이고 있으며, 학회 활동을 비롯한 학자들간의 학술 교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암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질병의 치료에도 연구와 논문을 근거로 한 객관적인 진단이 내려지고 있으며, 치료법 역시 일반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전문가들의 정보독점 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의료계 또한 예외는 아니라서,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의료진 못지 않게 많은 정보를 가지게 되는 시대가 열렸다. 펍메드(Pub Med : 의학전문 검색 사이트)나 구글(Google) 등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환자들의 모임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환자들과 의학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자신의 병에 대한 최신 치료법도 알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 주치의도 모르는 최신 치료법을 상의하는 환자도 종종 나타나곤 한다.

 

병원이 치료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해서, 또는 주치의가 모르는 방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NO’를 외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이런 시대에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방법을 함께 찾고, 해가 되는 방법으로부터는 보호하는 것 또한 의료인의 역할일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통합의학이라는 개념 아래 기존 의사들이 보완대체의학을 배우고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은 정규 의료 체계 속에 포함되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하기가 더욱 쉽다. 양·한방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견제할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암환자를 위해 함께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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