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도 추위 여전…'내복, 언제부터 입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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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추신언원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58회 작성일작성일 : 21-12-03 03:21본문
찬 바람이 조금은 잦아들었죠. 내일 아침 추위는 오늘보다 덜할 텐데요, 오후엔 오히려 오늘보다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많겠고요, 찬 바람도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추운 날에는 옷을 껴입게 되죠.특히 내복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 내복, 언제부터 입게 됐을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내복은 삼국시대 때부터 입기 시작했어요. 이땐 '내의' '내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속저고리나 속치마와 같은 옷이 있었습니다. 또, 사극에서 사냥꾼들이 짐승 털 모양의 옷을 입고 다니는 모습 본 적 있으시죠? 삼국 가운데 비교적 추운 지방에 있었던 고구려는 이렇게 짐승의 내피를 이용해서 내복을 입었습니다.조선시대에는 부유한 사람들이나 양반들은 솜옷을 내의처럼 입었고, 가난한 양반이나 상민들은 개가죽으로 만든 옷을 안에 입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입는 내복은 1950~1960년대 이후에 나왔습니다.한편, 유럽에서는요 내복이 한때 청결의 도구로 사용됐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르주 비가렐로의 '깨끗함과 더러움'이라는 책을 보면 18세기 이전 유럽사람들은 흰색 내복이 더러운 때를 흡수해서 청결을 지켜준다고 생각해 꼭 내복을 챙겨입었다고 합니다. 시작도, 이유도 참 다양하죠.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크게는 6도가 올라갑니다. 올해 겨울도 내복으로 따뜻하게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생활날씨 전해드렸습니다.(김민지 기상캐스터)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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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자진사퇴 시사 글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내가 짊어지고 간다. 가족 그만 힘들게” 자진 사퇴 암시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2021-12-02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2021. 11. 30 연합뉴스·서울신문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운데)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1.30[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민주당 선대위 제공 -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후보와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SNS에 자진사퇴 시사 글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내가 짊어지고 간다. 가족 그만 힘들게” 자진 사퇴 암시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2021-12-02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와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2021. 11. 30 연합뉴스·서울신문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운데)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1.30[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민주당 선대위 제공 - 30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이재명 대통령후보와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2021. 11.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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