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 80명중 23명이 암환자, 원인 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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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jisu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552회 작성일작성일 : 17-10-25 14:24본문
집단 암 발병으로 공포에 떠는 전북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부의 역학조사가 착수됐다.
전북 익산시는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환경부가‘장점마을 환경오염·주민건강 실태조사’를 맡겼다고 25일 밝혔다. 용역은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1년동안 진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에서 장점마을 주민들이 암 발병 진원지로 주장하는 인근의 비료공장을 집중적으로 살펴 연관성을 규명키로 했다.
용역은 장점마을 인근에 자리한 4개 업체의 사용 원료가 인체유해물질이 함유돼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업체 내 원료저장 등 관리실태, 공정별 세부시설평가, 오염물질 배출이나 폐기물 처리 현황, 풍향 등을 살피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민들의 건강조사를 통한 역학조사도 실시한다. 장점마을 주민을 포함해 과거 거주자까지 건강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1차 조사에서 혈액·생화학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피부질환·암 표지자 검사 등을 한 뒤,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2차 정밀검진을 하기로 했다.
장점마을대책위 최재철 위원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학조사에 나서줘 다행”이라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속 시원한 해답이 나와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점마을은 2010년부터 주민 80명 가운데 23명에게서 암이 발병해 11명이 사망하고 12명은 투병중이다.
출 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25112903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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