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아이코스에 각종 발암물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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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healthy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864회 작성일작성일 : 17-11-30 16:25본문
국제 분석자료 인용해 밝혀…“일반담배와 같이 취급해야”
궐련형 전자담배인 필립모리스사의 ‘아이코스’ 히츠에 각종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일반 담배와 같이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한 국제 분석자료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스위스 베른대학의 레토 어어 박사가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아이코스는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암과 관련한 화학 물질을 방출했다.
일본금연학회는 작년 ‘새로운 담배에 대한 일본금연학회의 견해’ 분석자료에서 “아이코스가 건강 위험이 적고 간접흡연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지만, 궐련과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해 사용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전문지 ‘자마 인터널 매디슨’ 부편집장인 미첼 카츠 박사는 “가열식 담배는 발암물질을 주위에 퍼트리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비흡연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아이코스가 일반담배 대비 유해 화학물질이 90~95% 가량 적다는 필립모리스의 설명도 일축했다. 그는 “필립모리스가 말하는 표준담배는 1개비당 타르가 9.4mg, 니코틴이 0.72mg 함유된 연구용 담배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비자가 새로운 담배의 올바른 유해성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하고, 유해성을 낮게 표시·광고하는 경우 즉각 제재해야 한다”며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말아서 만든 것으로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5월 27일 서울 광화문에 ‘아이코스 스토어’를 오픈하고 담배연기가 없는 히팅 방식의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히츠’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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