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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기관 | 뇌종양 투병 중인 소년이 매니큐어를 바르는 아름다운 이유
작성자 : llisepan |발행일 : 2017-04-13|조회 : 412|댓글 : 1
네덜란드에 사는 6살 소년 타인 콜스터렌은 지난 5월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가디언지에 의하면 콜스터렌은 당시 의사로부터 앞으로 일 년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자, 마지막 소원으로 '최대한 많은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네덜란드에는 라디오 DJ들이 6일간 녹음실 안에 갇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모금을 받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 지난 21일, 올해도 이 전통을 이어가던 네덜란드 라디오 프로그램 'Serious Requests'에 콜스터렌 부자가 방문했다.
'Serious Requests'는 올해 적십자를 통해 아동 폐렴 환자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아빠인 게릿 콜스터렌은 DJ에게 "아이는 6살이고 1년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폐렴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6살까지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아들에게 매니큐어를 받는 사람은 1유로를 기부해달라"고 부탁했고, DJ는 이를 받아들였다. 곧 라디오 부스 안에 자리한 콜스터렌은 부스 밖 사람들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줬고, 매니큐어를 받은 이들은 1유로씩 기부했다.
콜스터렌의 노력에 감동한 이들은 프로그램 밖에서도 이 도전을 이어갔다. 매니큐어를 바르고 소셜미디어에 'lakaan'(페인트를 바르다)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린 뒤 'Serious Requests'에 기부하기 시작한 것. 일반인부터 유명 DJ 아민 반 뷰렌,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까지 수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했다.
출처 -
http://www.huffingtonpost.kr/2016/12/26/story_n_138552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