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검사 결과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이 검출됐던 경산과 영천 농가의 닭에서도 DDT가 검출됐습니다. 

DDT 성분은 지난 23일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농장 2곳의 닭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DT는 1973년 미국에서 일반 살충제로서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에는 DDT를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식물이나 어류를 먹음으로서 섭취하게 되는데, 환경 보호국에 따르면 간암 및 기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질병 통제 센터에 따르면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이처럼 인체에 유해한 DDT가 2년 전부터 영천 농가의 닭 1천600여 마리가 대구 등지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경북도는 영천 농가에

서 2015년 모 유통상인을 통해 800여 마리, 지난해 5월 문경의 유통업체와 경남의 도계장을 거쳐 882마리가 출하됐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편 이번 DDT검출 사태로 경북도는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닭과 계란을 모두 폐기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출  처 - MB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