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중입자치료기=사진제공 KPTCC

국내 최초로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대표 조규면, 이하 ‘KPTCC’)가 최근 미국 현지에 지사 설립에 이어 제주 지사 설립까지 마무리했다.

KPTCC 조규면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댈라스에서 열린 제1회 미주한인상공인대회(이하 ‘미주한상대회’)에서 기업인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던 조 대표는 미국 전역에서 미주한상대회를 위해 참석한 한인 상공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만남을 통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미국 지사 설립에 합의했고 일련의 결과로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국 지사를 열었다.

이에 맞춰 KPTCC는 최근 제주 지사 설립도 마쳤다. KPTCC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제주에 국내 최초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현재 중입자치료를 원하는 국내 암환자들은 독일이나 일본에서 치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추후 제주에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개원하면 국내에서의 치료도 가능하다.

KPTCC 제주 지사는 제주중앙병원(제주 제주시) 내에 위치해 있다. 제주 중입자센터는 추후 제주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개원 이전까지 현지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원 이전까지 독일이나 일본에서 중입자치료를 받길 원하는 제주 내 암환자들에 대한 치료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까지 제주 내 암환자나 가족들이 중입자치료를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제주 지사 설립으로 도 내에서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KPTCC 제주 지사 설립에 대해 조 대표는 “그간 제주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이 전문적인 중입자치료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서울까지 와야만 했다”며 “하지만 이번 지사 설립으로 전문적인 대면 상담은 물론 해외 중입자치료 이송 의뢰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지사가 추후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될 중입자암치료센터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  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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