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감응 광역학 치료제 개발, 작동 원리 규명 신규 스마트 광감작제·바이오 온도 센서, 원천기술 사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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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올캔서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1,971회 작성일작성일 : 18-06-30 19:21본문
광감작제는 특정 파장의 빛을 받으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항암효과를 보이는 화학물질이다. 광역학치료는 이같은 광감작제를 정맥주사로 환자 몸에 투여한 뒤, 내시경으로 암 조직에 특정 파장의 빛을 쏘아 암세포만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기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제 복용 등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적은 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피부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등의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광감작제는 태양광에도 반응해 활성화가 되므로, 광역학 치료 시 환자는 한 달 정도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암 조직이 아닌 정상 조직에 잔존한 광감작제가 직사광선에 의해 활성이 되면, 붓기와 통증이 발생하고 피부와 눈에 손상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광역학 항암치료법에 쓰이는 치료제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온열치료법 온도 조건에 반응하는 온도감응 광역학 치료제를 개발하고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나건 교수(가톨릭대학교) 연구팀과 김동현(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교)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화학 분야의 국제 저널인 미국 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8월 18일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나 교수는“이번 성과는 기존의 광역학 항암치료에 새로운 광감작제로 쓰일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바이오 온도 센서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써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과학기술의 교류를 통한 한·미 국가 간 다학제적 공동연구 성공사례로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기존 광감작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온열치료와 병용해 치료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스마트 광감작제 및 바이오 온도 센서 개발의 원천기술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 처 - 산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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