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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세포치료제 중심지 발돋움 '시동'…상용화센터 구축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올캔서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760회 작성일작성일 : 18-08-21 14:4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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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오송지역을 세포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세포치료제 상용화센터를 구축해 오송에 둥지를 튼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연구 성과를 실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 세포치료제 상용화센터 구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산자부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국비 15억원이 확보되면 곧바로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130억원 정도가 투입돼 오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내년에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과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사용될 제조시설(GMP) 설치를 위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국비가 확보되면 선정할 계획인데 오송생명과학단지 C&V 센터 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규모는 900~1000㎡다.

도가 상용화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오송에 국내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업 20여 개가 집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연구 개발한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서 GMP 시설을 갖춘 센터가 필요한 실정이다.

국내 세포치료제 개발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벤처회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기술 수준이 높은 편인데도 자금 부족 등으로 제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시급하다.

센터가 세워지면 면역세포, 체세포 등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대규모 제조 시설을 이들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세포치료제의 시장이 급성장 추세인 점도 있다. 2015년 40억 달러에서 2020년은 10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20.1% 규모로 성장하는 셈이다.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과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세포치료제 상용화센터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 오송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용화센터가 구축되면 오송에 입주한 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  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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