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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자궁근종 하이푸, 무작정 적용하면 ‘독’, 깐깐히 적용하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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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올캔서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987회 작성일작성일 : 18-08-21 14:4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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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민트병원
 자궁근종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은 단연 ‘자궁근종 하이푸’다. 


하이푸(HIFU, 고강도집속초음파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집속초음파를 체외에서 조사해 종양을 태우는 치료법이다. 바늘조차 쓰이지 않는 무절개 치료로 환자의 심리·신체적 부담이 적다. 이로 인해 일에 치이는 직장인·워킹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중고생 학부형도 적은 부담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치료법이라도 모든 상황에 적용 가능한 ‘만능치료’는 존재하지 않는 법. 하이푸도 마찬가지다. 치료효과가 높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상황에만 깐깐하게 가려 적용할 때에만 소위 ‘좋은 치료법’이 된다.

그럼에도 일부에서 하이푸 치료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때론 이것이 지나쳐 무분별한 시술로 자궁근종 하이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유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기사 댓글에 ‘자궁근종 하이푸 괜히 받았어요’, ‘실망했어요’, ‘재발이 많아요’ 같은 후기들이 종종 보이는 이유다.

김영선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원장은 “자궁근종 하이푸로 모든 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근종의 종류, 크기, 주변 장기와의 관계, 세포속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자에 따라 하이푸의 치료효과 및 안전성이 달라지므로 이를 고려해 하이푸를 깐깐히 적용하고 필요시 그 외 다양한 치료 옵션을 선택해야 보다 만족도 높은 장기치료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하이푸 치료만 권한다면 다른 병원의 상담도 받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영선 원장의 도움말로 자궁근종 하이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을 알아본다.

■ 7~9㎝ 이상 거대근종이라면 ‘무리’ 

자궁근종은 진단 당시 크기가 다양하다. 이 중 치료가 지체돼 주변 장기를 누르거나 하복부로 불룩 튀어나오는 거대근종으로 커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근종이 7~9㎝ 이상으로 커졌다면 하이푸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수치가 모호한 것은 단순 크기뿐 아니라 근종의 세포속성, 위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큰 경우 근종의 완전괴사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피부화상, 신경 혹은 소·대장을 포함한 주변 장기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간혹 너무 큰 경우 하이푸를 2~3번에 나누어 시행해 완전괴사를 꾀하기도 하나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는 없어 추천되지 않는다.

■ 너무 많은 다발성근종은 불가능

자궁근종은 진단 당시 개수 역시 다양하다. 작게는 1개부터 30여개, 혹은 그 이상까지도 보인다. 다발성 근종 역시 모든 근종을 완전히 괴사 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장기 재발 여부에 중요한데 이는 시술 의사의 경험, 사용하는 장비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크고 작은 근종이 섞여 있는 경우 하이푸 시술 중 사용하는 영상장비(초음파 혹은 MRI)가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근종의 개수가 달라진다. 작은 근종은 MRI에서만 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근종의 개수는 MR하이푸의 경우 10여개까지다. 그 이상을 넘어가면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 애매한 근종 위치

근종의 위치도 시술 가능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다. 가령 자궁근종이 기술적으로 하이푸가 도달하기 힘든 위치에 있으면 시술이 불가능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치료된다. 자궁근종이 대·소장에 가려 있어 피하기 어렵거나 좌골 신경에 너무 가까우면 시술 후 합병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 하이푸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 세포성분이 많은 Ⅲ형은 꼭 피해야

학계에서 자궁근종은 조직속성에 따라 Ⅰ·Ⅱ·Ⅲ형으로 구분한다. 콜라겐 성분이 많은 것은 Ⅰ형, 근육세포가 주성분이면 Ⅲ형, 그 중간이면 Ⅱ형이다. 고열 치료인 자궁근종 하이푸는 Ⅰ·Ⅱ형에 효과적이다. 콜라젠은 물 성분이 적고 근육세포는 물 성분이 많은데 젖은 장작보다 마른 장작이 쉽게 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자궁근종의 약 5~10%는 하이푸 치료에 효과가 없는 Ⅲ형에 해당된다. III형을 치료하려면 매우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런 경우 치료는 잘 안되면서 정상조직 손상이나 그 외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진다. 설사 부작용없이 부분적으로 치료된 경우라도 일시적 크기 감소나 증상 호전이 있을 수 있지만 얼마 후 커지거나 증상이 다시 생긴다. 하이푸 치료후 재발의 가장 흔한 이유이다.

김영선 원장은 “치료전 반드시 MRI검사를 통해 근종의 형을 체크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검사 결과 Ⅰ·Ⅱ형 근종을 지닌 환자에겐 하이푸 치료를 권하지만, Ⅲ형이라면 절대 시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Ⅰ·Ⅱ형에서 하이푸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근종 조직을 100%괴사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자궁근종 하이푸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훌륭한 치료법이다. 다만 모든 근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이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전문의로부터 면밀한 진단을 받은 뒤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부작용없고 장기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영선 원장은 “자궁을 보전할 수 있는 근종의 치료법은 하이푸 뿐 아니라 자궁근종색전술, 복강경·자궁경, 약물치료, 심지어 지켜보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며, 최적의 치료법은 근종의 상태 및 증상, 향후 임신희망 여부 및 환자의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별 환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유연한 다학제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  처 -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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