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입자치료 권위자 츠지이 박사 초청 강연...“난치암 단기 치료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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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올캔서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1,563회 작성일작성일 : 19-01-08 09:30본문
↑ 제9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츠지이 박사
지난 30일 제9회 암정복 국제 세미나가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행사는 입자선면역클리닉이 주최했으며 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와 일본선진의료를 한국인이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는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주관했습니다.
이 날 3인의 일본 명의가 초청되어 암 정복에 절실한 400여명의 청중들에게 면역세포치료와 중입자 치료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특히 ‘꿈의 암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 강의를 해당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 받고 있는 츠지이 박사(전 NIRS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센터장, 현 카나가와현립암센터 중입자선치료센터장)가 맡아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 중입자 치료, 정상 세포 조직 손상을 줄이고 고령자에 적합
중입자치료는 방사선, 양자선 치료와 마찬가지로 수술 절제 없이 암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중입자는 탄소핵을 가속한 것으로 수소원자를 가속한 양자선에 비해 공격 강도가 12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1번 조사당 입자 분포도를 확인해보면 양자선 입자 분포가 상대적으로 듬성듬성한 저밀도임에 비해 중입자는 고밀도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 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의 특징은 그 강력한 타격력을 병소에 정확히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X선은 조사 시 입구부분에서 선량이 가장 크나 목표 병소로 들어갈수록 강도가 약해져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주변 정상조직에 손상을 입히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입자 치료는 목표 지점에서 고선량역(브래그 피크)를 형성하여 암세포 치사작용을 최대화, 기존 엑스선과 양자선의 2~3배의 세포치사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츠지이 박사는 “중입자 치료는 목표 암병소 이외의 정상 세포 조직이 손상되는 부작용을 줄여 기존 수술, 항암, X선 치료를 버텨내기 어려운 고령자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이라며 “치료기간이 짧아 사회생활과 양립이 용이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췌장암 등 난치암도 4주 내 단기간으로 안전하게 치료
이어 츠지이 박사는 중입자 치료로 성공적인 치료를 이룬 증례들을 설명했습니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의 NIRS( 일본국립방사선종합연구소)의 1,1000여건에 이르는 임상 사례를 통해 악성흑색종, 육종 등의 두경부암, 두개저종양 등이 중입자 치료가 유효한 암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기비소세포폐암, 간세포암, 췌장암, 식도암, 전립선암의 경우 길게는 4주, 짧게는 1일 걸리는 조사 기간으로 종양 축소와 생존율 상승에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츠지이 박사는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에는 중입자선 단독 치료로도 가능하다, 기수가 올라갈수록 호르몬요법을 병행하여 치료 진행, 5년내 비재발률을 90%까지 상승시킨 기록이 있다.”며 “췌장암의 경우 췌장 주변에 방사선에 취약한 장기들이 위치해있어 방사선 치료가 어려운 암종이었다. 그러나 중입자 치료는 주변 장기 피해를 최소화하여 췌장암 2년 내 생존률을 4~20%에서 56%로 향상, 췌장암 치료의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고 밝혔습니다.
◆ 중입자 치료의 미래
일본에도 중입자 치료는 보급 중입니다. 1994년 일본 최초의 중입자 치료시설로 NIRS의 HIMAC이 개설된 이래 현재까지 총 6개의 중입자 치료 시설이 존재하며 현재 야마가타에 제 7번째 치료시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츠지이 박사는 “중입자 치료 시설은 축구장 크기만한 장비이기에 보급이 어려웠다. 그러나 기술 발달로 시설 규모가 점차 축소되면서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치료 시설 보급이 쉬워지고 있다.”며 “보다 신체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중입자선 치료를 위해 차세대 치료장치를 개발 중이다.”고 전했습니다.
출 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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