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1. 암 예보(서울) : 좋음
      미세먼지(서울) : 마스크 미착용
    2. 암 예보(부산) : 좋음
      미세먼지(부산) : 마스크 미착용
    3. 암 예보(대구) : 좋음
      미세먼지(대구) : 마스크 미착용
    4. 암 예보(인천) : 좋음
      미세먼지(인천) : 마스크 미착용
    5. 암 예보(광주) : 좋음
      미세먼지(광주) : 마스크 미착용
    6. 암 예보(대전) : 좋음
      미세먼지(대전) : 마스크 미착용
    7. 암 예보(울산) : 좋음
      미세먼지(울산) : 마스크 미착용
    8. 암 예보(경기) : 좋음
      미세먼지(경기) : 마스크 미착용
    9. 암 예보(강원) : 좋음
      미세먼지(강원) : 마스크 미착용
    10. 암 예보(충북) : 좋음
      미세먼지(충북) : 마스크 미착용
    11. 암 예보(충남) : 좋음
      미세먼지(충남) : 마스크 미착용
    12. 암 예보(전북) : 좋음
      미세먼지(전북) : 마스크 미착용
    13. 암 예보(전남) : 좋음
      미세먼지(전남) : 마스크 미착용
    14. 암 예보(경북) : 좋음
      미세먼지(경북) : 마스크 미착용
    15. 암 예보(경남) : 좋음
      미세먼지(경남) : 마스크 미착용
    16. 암 예보(제주) : 좋음
      미세먼지(제주) : 마스크 미착용
    17. 암 예보(세종) : 좋음
      미세먼지(세종) : 마스크 미착용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려보세요.
올캔서 회원가입 하기

암종별 증상 및 치료법

Home>암정보센터> 암종별 증상 및 치료법

악성중피종 - 증상 / 진단

작성자 : 올캔서|발행일 : 2017-06-15|조회 : 2,396|댓글 : 0

일반적증상

악성 중피종의 일반적 증상
악성 중피종은 대개 40-60대에서 발생하며, 이보다 더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이 소아기에 석면에 노출된 적이 있는 환자입니다. 

악성 중피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는 호흡곤란과 흉통입니다. 악성 중피종은 처음에는 주로 벽측 흉막에 여러 개의 작은 결절들로 나타나며, 또한 장측 흉막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진행함에 따라 이러한 결절들은 뭉쳐져서 벽측 흉막과 장측 흉막을 서로 붙게 만들고, 점점 폐를 둘러싸는 두꺼운 껍질 같은 종양을 만듭니다. 더 진행하게 되면 종양은 전체 폐를 둘러싸고, 폐엽 사이(interlobar fissure) 흉막에도 퍼져갑니다. 이런 종양의 두께는 수 cm 에 이를 수 있으며, 그에 비해서 종양 밑의 폐조직으로는 침범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종양이 진행함에 따라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데, 종양에 의해 폐가 짜부러들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이 폐로부터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어(환기-관류 불일치) 호흡곤란, 저산소혈증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외부에서 산소를 투여하여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악성 중피종에 나타나는 흉통은 폐렴이나 다른 흉막염 때 나타나는 흉통과 달리 기침할 때나 깊이 숨을 들여 마실 때 통증이 더 악화되지 않습니다. 흉통은 악성 중피종이 늑골이나 흉곽 내 다른 장기를 침범할 때 발생하며 대개 침범한 부위 주위에 흉통이 발생합니다. 악성 중피종이 횡격막의 중심부를 침범한 경우에는 같은 쪽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는 연관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위에 “흉막의 해부 및 생리” 참조) 

악성 중피종이 진행할수록 체중감소, 마른 기침과 함께 호흡곤란이 악화됩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 발열, 오한, 발한(땀이 많이 나는 증상), 전신 쇠약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흉막에만 국한된 악성 중피종도 있지만, 악성 중피종은 대개 흉벽, 심낭막, 횡격막 등의 인접 장기에 침범합니다. 이런 인접 장기로의 침범은 종양의 초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쉰 목소리, 척수 압박, 팔로 가는 신경의 압박,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e, 축동, 눈꺼풀처짐, 얼굴의 땀안남증이 특징인 신경학적 상태), 상대정맥 증후군(종양이나 혈전, 염증이나 감염증에 의해 상대정맥이 막혀 호흡곤란, 얼굴의 부종, 팔의 부종 등이 생기는 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각종 질환이 발생하고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악성 중피종은 복강 안으로 퍼져 나갈 수도 있는데, 이는 특히 악성 중피종에 대해 적극적 치료를 시행하여 장기간 생존한 환자에서 발생하며, 복막에서 발생한 악성 중피종처럼 복막을 따라 퍼져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간이나 다른 복강 내 장기로의 침범은 드물지만, 장관이 막히는 것이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악성 중피종은 간, 폐, 뼈, 부신, 뇌 등으로의 혈행성 전이(피를 타고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가 가능한데, 이들 전이에 따른 각각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아무 증상 없이 다른 이유로 시행한 흉부 방사선 촬영 상 흉수 소견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흉부 검진 상 악성 중피종이 있는 쪽 흉벽에 혹이 만져질 수 있으며, 악성 중피종이 있는 쪽의 흉곽이 오히려 작아지며 갈비뼈 사이 간격이 좁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호흡곤란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하는 곤봉지(손가락 마지막 마디가 곤봉처럼 동그랗게 되는 것) 소견이 보일 수 있습니다. 

악성 중피종의 조직학적 아형(subtype)은 크게 상피세포모양, 육종모양, 이 둘의 혼합형 중피종으로 나뉘는데(아래 “악성 중피종의 조직학적 구분” 참조), 이들 아형에 따라 임상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즉, 상피세포모양과 혼합형 중피종에서는 주로 다량의 흉수가 발생하며, 육종모양 중피종에서는 흉수가 소량이거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상피세포모양 중피종에서는 쇄골상부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흔하고, 심낭막, 반대측 흉막, 복막 등으로의 침범이 더 흔한 반면에, 육종모양 중피종에서는 뼈 등 흉곽 외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더 흔합니다.
부종양성 증후군
종양 자체로 인한 직접적 임상 소견이 아닌, 종양에서 분비되는 대사물질이나 여러 물질에 의한 영향으로 발생하는 임상 소견을 부종양성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악성 중피종과 관련된 부종양성 증후군으로는 파종성 혈관내응고증, 이동성 혈전정맥염, 혈소판증가증, 쿰스 양성 용혈성 빈혈, 저혈당증, 고칼슘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방법

석면 노출력이 있는 중년 이상의 환자가 지속적인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흉부 방사선 촬영 상 한쪽 편에 흉수가 동반되고 흉막이 두꺼워진 소견이 있으면 악성 중피종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영상 검사
대부분의 악종 중피종은 흉부 방사선 촬영 상 한쪽 편에 대량의 흉수가 있으면서 흉막이 두꺼워진 소견으로 발견됩니다. 95%의 환자에서 한쪽 편에만 악성 중피종이 발생하며, 그 중 60%가 오른쪽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5%에서는 좌우측 모두에서 악성 중피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흉수가 동반되나 때때로 흉수는 없으면서 흉막의 종괴나 전반적으로 흉막이 두꺼워진 소견으로만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석면 노출과 관련하여, 환자의 대부분에서 석회화가 동반되거나 동반되지 않은 흉막판(pleural plaque, 흉막이 판모양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지만, 폐가 망가져 섬유화가 진행된 전형적인 석면폐증의 방사선학적 소견은 단지 20%에서만 관찰됩니다. 흉막 전체에 악성 중피종이 발생하면서 폐전체를 감싸게 되면 폐용적이 감소하여 악성 중피종이 발생한 쪽으로 종격동의 장기들이 딸려가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말기에는 심낭막으로 퍼져 심장 음영(heart shadow)이 증가할 수 있고, 이외에도 종괴가 관찰되거나 갈비뼈 손상 소견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 상 악성 중피종은 흉막이 불규칙하게 두꺼워져 있으면서 군데군데 결절 모양이 포함되어 있는 양상으로 관찰되며, 주로 폐의 기저부에 주로 관찰됩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복합영상(PET-CT)은 악성 중피종과 다른 양성 흉막 질환을 구분하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실제로 흉막질환을 가진 환자들에 대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시행하여 악성 여부를 구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 본 한 연구에서 24명의 악성 중피종 환자 중 22명(91%)에서 악성 여부를 감별해 내었고, 4명의 양성 흉막 질환 환자에서는 모두 양성 소견으로 나왔습니다.
조직 검사
악성 중피종은 매우 드문 질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기 쉬우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흉수천자, 흉막생검, 흉강경, 개흉술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검사는 흉수 천자입니다. 흉수 천자란 가느다란 바늘로 흉벽을 뚫고 흉막강 안으로 들어가 흉수를 얻어내는 검사로 다른 처치 없이 심지어 그냥 병실에서도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그렇게 얻은 환자의 흉수에 떠다니는 세포들을 모두 모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흉수 검사는 세포 검사이지, 조직 검사는 아닙니다. 

다음으로 간단한 검사는 흉막 생검입니다. 이 역시 다른 처치 없이 병실에서 시행할 수 있으며, 생검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바늘로 흉벽을 뚫고 흉막강 안으로 들어간 뒤 흉막 조직을 뜯어내는 검사입니다. 

이렇게 흉수 천자나 흉막 생검은 시행 방법은 간편하나 종양 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얻는다고 해도 워낙 조직이 작아서 악성 중피종인지 폐암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 어렵게 악성 중피종을 진단한다 해도,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조직학적 아형까지 구별해 내기는 어렵습니다. 

흉수천자법 - 흉수로 쪼그라든 폐, 흉수

[흉수천자법]

* 흉수 천자법 - 환자를 앉힌 뒤 흉수가 있을 곳으로 생각되는 부위를 작은 바늘로 뚫고 들어가 흉수를 뽑아냅니다. 

이렇게 흉수 천자나 흉막 생검은 진단율이 낮은 검사이기 때문에 이들 검사 상 악성 중피종을 의심할 만한 세포나 조직이 나오지 않아도 악성 중피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악성 중피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흉막 생검으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에는 대개 수술적 생검을 시행합니다. 

수술적 생검은 전신 마취 하에 흉강경을 하는 방법과 이 검사가 여의치 않는 경우 개흉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검사법 모두 직접 흉막의 종양을 관찰하면서 조직을 충분히 뜯어내게 되므로 높은 진단율을 보입니다. 프랑스에서 188명의 악성 중피종 환자에서의 검사별 진단율을 비교하였는데, 흉수천자는 26%, 흉수 천자와 흉막 생검을 같이 시행한 경우도39%인데 반해, 흉강경의 진단율은 98%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수술적 생검은 전신 마취가 필요하므로 수술 관련 합병증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생검의 경우 악성 중피종의 병리학적 소견이 한 명의 환자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여러 부위에서 생검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경험이 많은 의사가 수술장이 아닌 내시경실에서 단순한 국소 마취 하에서 흉강경 시술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를 내과적 흉강경 검사라고 합니다. 이는 수술적 검사에 비해 합병증이나 사망 사고가 매우 적은, 안전하면서도 진단율이 높은 검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의 10%에서는 조직검사 부위의 흉벽에 악성 중피종이 재발합니다. 이는 바늘이나 흉강경이 들어간 자리, 또는 개흉술 자리에 검사 도중 떨어져 나온 암세포가 달라 붙어 있다가 나중에 그 부위에서 계속 자라나 종양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직검사 부위에 재발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재발은 줄이고자 조직검사 부위에 예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조직학적 구분

악성 중피종은 크게 세가지 조직학적 아형(subtype)이 있습니다. 즉, 상피세포모양, 육종모양, 이 둘의 혼합형 중피종으로 나뉩니다. 물론 다른 드문 변이형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들 구분법이 진단과 치료에 가장 유용합니다.
상피세포모양 중피종
전체 중피종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아형으로 상피세포모양 세포(epitheloid cell)로 이루어진 종양입니다. 이 아형에서는 반응성 중피세포 증식, 전이성 흉막암, 다른 상피세포모양 종양들을 감별해야 합니다. 반응성 중피세포 증식은 감염, 결체조직 질환, 폐경색, 약제 유발 반응, 기흉, 흉막 주위 폐암, 수술, 사고 관련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육종모양 중피종
육(sarcoma) 모양을 닮은 악성 방추형 세포로 구성된 종양입니다. 이 아형에서는 섬유화 흉막염(fibrous pleurisy), 육종모양 암(Sarcomatoid carcinoma), 다른 육종을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섬유조직형성 중피종(Desmoplastic type)은 육종모양 중피종의 일종으로 섬유화 흉막염과 감별이 중요합니다. 섬유화 흉막염은 석면 노출, 감염, 결체조직질환, 사고 관련 손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혼합형 중피종
상피세포모양 및 육종모양 세포들이 섞여 있는 종양으로, 이들 세포가 섞여 있는 비율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가지 세포들을 모두 찾기 위해서는 조직을 되도록 크게 뜯어내야 하고, 또한 다른 부위 여러 곳에서 조직을 뜯어내야 합니다. 이 아형에서는 윤활막 육종(synovial sarcoma), 다른 혼합형 종양을 감별해야 합니다. 

일부 악성 중피종은 분화가 나쁘고 응집되지 않은 모양을 보여 림프종이나 다른 염증성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분화가 좋은 유두모양 중피종(papillary type)은 조직학적으로 작은 돌기 모양을 보이고 주위 조직으로 침범하지 않는 아주 드문 아형으로, 복막에 생기는 악성 중피종에 이 아형이 흔합니다.
면역조직화학 검사(immunohistochemistry)
면역조직화학 검사는 세포나 조직 내 특정 항원(단백질, 다당류, 핵산 등)에 대한 특이 항체를 만들어서 이를 조직과 반응시키면 그 조직 내 특정 항원이 존재할 경우 항원-항체 반응이 생긴 것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검사법입니다. 이 검사법은 악성 중피종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하지만 악성 중피종에만 유일한 항원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가지 항원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대개 여러 항원에 대해 동시에 검사를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민감도(악성 중피종을 가진 환자를 악성 중피종이라고 진단할 확률)와 특이도(악성 중피종이 아닌 환자를 아니라고 진단할 확률)가 모두 80% 이상 되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유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상피세포모양, 육종모양, 또는 분화가 나쁜 중피종에 따라 다른 종류의 항원들이 검사됩니다. 

판싸이토케라틴(Pancytokeratin) 염색은 대부분의 악성 중피종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므로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만약 이 염색에 음성인 경우 림프종, 흑색종(melanoma), 혈관육종, 상피세포모양 혈관내피종 등을 감별할 수 있는 추가적 염색이 필요합니다. 

상피세포모양 중피종의 경우 칼레티닌(calretinin), CK5/6, WT1, D2-40 등이 사용됩니다. 가장 중요한 감별 진단 중 하나인 폐선암(lung adenocarcinoma)을 구별하기 위해서 MOC-31, BG8, CEA, B72.3, Ber-EP4, TTF-1, CD15 등이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폐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of lung), 신장암이나 난소암 등의 흉막 전이 등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각각에 맞는 검사들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육종모양 또는 혼합형 중피종의 경우 육종과의 감별이 가장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악성 중피종 진단에 가장 믿을 만한 면역조직화학 검사인 칼레티닌과 D2-40가 다른 육종에도 양성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싸이토케라틴(cytokeratin) 염색이 강하게 양성이면 악성 중피종을 진단할 수 있으나, 부분적으로 약하게 양성인 경우라면 다른 육종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AE1/3, CAM5.2, CK7 등의 다양한 싸이토케라틴 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폐육종모양암(sarcomatoid carcinoma of lung)이나 육종모양 신장암의 흉막 전이에서도 싸이토케라틴 염색이 양성일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자 현미경 소견
과거에는 전자 현미경 소견이 악성 중피종의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검사였으나 최근 면역조직화학 검사가 발전하면서 이를 대체하였습니다. 분화가 상대적으로 좋은 상피세포모양 중피종의 경우 전형적인 전자 현미경 소견이 있기 때문에 면역조직화학 검사 결과가 애매한 경우에는 아직도 가끔 사용되고 있습니다.
악성 중피종의 종양표지자(tumor marker )
종양표지자란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물질들 중 혈액이나 조직, 배설물 등에서 확인되어 암의 진단이나 치료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을 말합니다. 아직까지 혈액 검사로 악성 중피종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는 확립된 것은 없습니다. 대신 메조셀린(mesothelin)과 오스테오폰틴(osteopontin) 등이 유망한 종양표지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메조셀린
메조셀린은 정상적인 중피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당단백질(糖蛋白質)의 중 하나이며, 혈청에서 관찰되는 SMRPs(Soluble mesothelin-related peptides)는 메조셀린의 쪼개진 펩타이드 조각이거나 메조셀린의 비정상적 변종으로 생각됩니다. SMRPs에 대한 연구에서 악성 중피종 44명중 37명(84%)의 환자의 혈청에서 증가되어 있었으며 반면에 다른 양성 또는 악성 폐질환이나 흉막질환환자 160명 중에서는 3명(2%)에서만 증가되어 있었습니다. 

52명의 악성 중피종 환자와 84명의 양성 흉막 질환 환자의 흉수에서 SMRPs를 측정하였을 때, 이 검사의 악성 중피종 진단의 민감도는 67%였고 특이도는 98%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SMRP는 다른 악성 질환에 의한 흉수나 복수에서 상승할 수 있으며 특히 난소암과 췌장암에서 자주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SMRPs가 혈청, 흉수, 복수 등에서 상승하였다고 하여 악성 중피종이라고 진단할 수 없으며, 꼭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을 하여야 합니다. 대신 SMRPs는 이미 악성 중피종이 진단된 환자에서 종양에 대한 치료 중 치료 반응이나 재발 등의 추적관찰용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오스테오폰틴
오스테오폰틴은 세포와 기질(matrix) 사이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당단백질로서 몇몇 종류의 암에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 중피종 환자와 다른 석면관련 양성 흉막질환을 가진 환자, 과거 석면에 대한 노출이 없던 사람들에서 혈청 오스테오폰틴을 비교한 연구에서 악성 중피종 환자군에서의 오스테오폰틴 수치가 다른 두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흉수에서의 오스테오폰틴 수치 역시 악성 중피종 환자에서 높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스테오폰틴이 메조셀린보다는 악성 중피종에 대한 진단적 정확도가 더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출  처 - 국가암정보센터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