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전립선암 증가세…50대 이상 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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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nocancer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2,928회 작성일작성일 : 16-10-17 11:02본문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 직장 앞쪽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줄기도 가늘어지며, 다 보고 나서도 뭔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또는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 어렵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한다.
암이 더 진행되면 요관이 막혀서 신장이 붓는 수신증, 신부전 증상, 암이 전이된 뼈의 통증(요통이나 좌골신경통 포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하는데 일반적으로 수명이 10년 넘게 남아 있다고 예상되는 50세 이상 남자들에게는 매년 혈중(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75세 이상이면서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을 권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1년∼2015년) 전립선의 악성 신생물 현황을 보면 2010년 3만5688명에 불과하던 환자는 2015년 6만16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요양급여비 역시 2011년 910억원에서 2015년 125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5년 기준 연령별 환자수는 70대가 2만968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1년에 비해 1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어 △60대 1만7690명(2011년 1만3548명) △80세 이상 1만2134명(2011년 6554명) △50대 4783명(2011년 3546명)의 순이었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식생활은 환경과 함께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한다고 하므로 이런 것들은 가급적 적게 먹고, 저지방 식품과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 중 하나가 리코펜(lycopene, 라이코펜)입니다.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동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노란빛 또는 붉은빛 색소의 한 무리)의 한 종류로서 토마토와 수박 등의 빨간 색소인 리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전립선 상피세포의 양성 및 악성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코펜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토마토는 다른 과일보다 당분이 적어서 대개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비타민 B₁이 손실되니 그냥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스파게티 소스처럼 가열 조리한 형태로 먹는 편이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더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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