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남성에서 사망자 많은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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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hjlee01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2,301회 작성일작성일 : 16-09-22 15:02본문
최근 C형 간염의 집단발병 연이어 발생하자 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간질환을 방치해 발생하는 간암의 경우 40~60대 남성에서 사망자가 많은 암종으로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중 하나이다.
2015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우리나라에서는 22만5343건의 암이 발생했는데 그 중 간암은 1만6192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6위(7.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많았는데 발생 건수는 남자가 1만2105건으로 남성의 암 가운데 4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4087건으로 여성의 암 중 6위였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8.0%)가 가장 많았고, 60대(25.5%), 70대(24.0%)가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간암 환자는 2013년 6만3707명, 2014년 7만9816명, 2015년 6만6606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5년 기준 남성 4만9539명, 여성 1만7067명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은 40~50대, 여성은 60~70대에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만1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만9364명 △70대: 1만6452명 △40대: 5909명 △80세 이상: 4869명 △30대: 1064명 △20대: 139명 △10세 미만: 123명 △10대: 100명 순이었다.
간암(간세포암종)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한다. 2013년 국가암정보 통계를 보면 전체 간암의 96.6%는 암종(carcinoma, 암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표피나 점막, 샘 조직 같은 상피조직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이었고, 육종(비상피성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0.2%에 불과했다. 암종 중에서는 간세포암이 74.0%로 가장 많았고, 담도암(16.0%)이 뒤를 이었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기존에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되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수가 많아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정기검진(복부 초음파나 경우에 따라서는 CT, 혈액검사-알파 태아단백 검사)이 무엇보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간학회-국립암센터는 남자 30세(여자 40세) 이상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 등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경우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간염의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B형간염 백신을 맞아야 하며,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적이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칫솔·면도기·손톱깎이 등을 같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간암은 음식에 의해 생기는 병이 아니며 음식을 바꾼다고 치유되는 병도 아니기 때문에 특정 음식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암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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