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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암정보센터> 노벨사이언스

건양대 김희수 총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올캔서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220회 작성일작성일 : 17-05-09 18:07

본문

매사에 자신감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핵심모범 대학으로 이끄는 최고령 총장

의료산업 전문인력 양성하는 글로벌 단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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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과계의 산 증인, 국내 최고령 총장. 김희수(金熺洙·90) 총장을 표현하는 수식어들이다. 올해로 90세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은 우리나라 최고령 총장으로 2000년 일흔 넘은 나이로 의사 가운을 벗고 동양 최대의 단일 안과 병원장에서 건양대 수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매사에 자신감 있는 모습에서 풍기는 위엄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의 철학을 완성한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을 만나 국가 발전과 인재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건양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2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일군 건양대의 성장이 주목 받고 있다.

건양대는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를 개원해 안과전문종합병원으로 키운 김희수 박사가 1991년 고향인 충남 논산에 설립한 학교다. 김희수 총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공주고를 나와 1950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 용산 철도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로 했으나 며칠을 앞두고 6·25전쟁이 발발했다.

의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1956년 한미재단에서 주선해주는 군함을 타고 15일간 항해 끝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1962년 김안과병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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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90년에 유능한 인재양성의 꿈을 펼치기 위한 기틀을 다져 91년 11월에 건양대학교를 설립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명문 자리매김 학생중심, 실용교육 위주로 취업률 1위 2001년 총장에 취임해 직접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희수 총장은 “김안과의 성공 비결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였듯 대학도 학생 중심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양대는‘학생 중심 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로써 학생들의 만족도는 언제나 ‘최고’이다. 또한 건양대는 7년 연속으로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통해 사립대 최저 수준의 등록금을 달성했다. 학생 강의실 문에는 해당 강의실에서 어떤 강의가 이루어지는지 시간표가 붙어있다. 학생들은 강의실 앞에 붙어 있는 시간표를 통해 강의실 사용현황을 알 수 있고 공강시간에는 학과 행사나 자율학습의 장으로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강의실에 들어서면 학생들은 전자카드로 출결석을 체크한다. 대학본부에서는 학생들의 결석 여부를 알 수 있으며, 강의 진행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대학의 고질적인 시험문화도 바꾸고 있다. 학생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문제의 내용과 양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험기간이 되면 전교에 ‘당당하고, 진지하게 평가 받자’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린다.

또한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도록 철저한 시험감독과 시험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건양대에 들어서면 녹색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쉽게 눈에 띈다. 이는 학생들이나 외부의 손님들을 생각하는 고객중심 마인드의 출발이다. 행정부서 사무실은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고 밖에서 안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강화 유리로 되어 있다.

One-stop 서비스센터도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한곳에서 여러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학생중심의 교육은 고스란히 질 높은 취업률로 이루어진다. 주지하다시피 지방소재 대학들은 어려움이 많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지방대학의 신입생 미충원율이 20~30%에 이르고 서울과 수도권 대학을 합치더라도 평균 취업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방대학들은 학생들의 수도권 이탈이 늘어나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건양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소 대학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건양대학교는 자체적으로 취업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연속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대학 취업률 통계에서도 2005~2006년부터 2년 연속 해당 그룹[4년제 대학 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1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는 공식적으로 순위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항상 최상위 그룹에 포함됐다.

이렇듯 취업에 강점을 보이는 것은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김희수 총장의 교육철학에 따라 대학 시스템이 이를 위해 가동되고,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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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 보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실무위주의 눈높이 취업 유도, 교수들의 적극적인 취업활동, 토익 및 IT수업 의무화 등 실용적인 학과 위주로 학제를 개편하고 취업지원을 위한 전용건물을 개관해 적성검사, 심층면접, 입사서류 클리닉 등을 운영했다. 그렇게 해서 배출된 학생들은 취업 성공률이 높았고, 우리 학교 학생들을 채용해 본 회사들은 다시 우리 학생들을 뽑겠다고 연락해 온다.” 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대학이 배워가는 대학’ 교육명문 동기유발학기·취·창업 동기유발학기 ·취업센터 등 국내 대학 최초 도입 '화제' 특별히 건양대학교는 숙박시설까지 갖춘‘취업전용센터’를 독립건물로 전국 최초로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요즘엔 4년제 대학 중 취업전용센터를 갖추지 않은 곳이 드물지만 당시만 해도 ‘상아탑’에서 취업 우선주의는 금기시되던 때였다.

이곳은 진로상담실, 모의면접실, 어학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방과 후 보충수업으로 취업교육프로그램,

취업특강, 모의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 총장은 “설립 첫해 입학 경쟁률이 7 대 1을 넘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또 다른 차별화가 필요했다. 직접 학교 일에 나서기로 하고 총대를 매기 시작했다. 미국, 일본 강소 대학의 비결을 배우기 위해 교수들을 해외로 보내 벤치마킹 했다. “고 말했다..

2011년 도입한 동기유발학기제는 대학가에 ‘건양대 배우기 열풍’을 낳았다. 동기유발학기제는 신입생이 대학에 입학 후 4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소규모 학기를 일컫는 명칭으로 신입생들이 4주간에 걸쳐 각종 직업 체험을 해보면서 진로를 택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다.

이 제도는 다양한 체험 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하여 입학생들이 향후 4년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취업 진로를 설계할 강력한 학습동기유발을 유도하고, 대학 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심리성격 및 진로적성검사, 외국어 능력평가를 통해 자신을 더욱 잘 파악하게 되며 자신의 학과와 관련된 직업현장을 방문해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동기유발학기는 그간 100여개 대학이 건양대의 혁신을 벤치마킹해갈 정도로 대학사회에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 총장은 “동기유발학기는 학과에 입학한 신입생의 진로 적성과 전공 진로분야 간의 연계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확인함으로써 학생으로 하여금 자신의 진로 정체성을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신입생은 이 기간 동안 일반적인 교양 또는 전공교과목을 이수하지 않는 대신 전공분야와 진로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최한 '취·창업 동기유발학기'는 신입생 학습동기유발을 마친 2학년들이 취·창업동기유발학기 참여를 통해 전공 관련 직·업종에 대한 정확한 목표설정과 계획수립으로 성공적으로 취업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 총장은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하고 있다”며 “취·창업 동기유발학기를 발판으로 STORY형 취업교육을 완성하고 3-4학년 때에는 진로설정에 따른 역량개발과 성공취업 및 창업 완성단계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창의인재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김 총장이 주도한 혁신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평소 그의 지론에서 나왔다. 학교는 우선 잘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건양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학습량이 엄청난 것으로 유명하다. 창의융합대학 학생들은 1학점을 따려면 40~50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일반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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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기준(15시간가량)에 비해 세 배 정도 많다. 토익 700점 이상, 통문장 200개 암기도 필수로 한다. 실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의지로 김 총장은 학부모 설명회 때마다 “만족하지 못하면 학비를 돌려주겠다”고 공언할 정도다.

전국 최초 융합전문 단과대학 창의융합대학 신설 지역적 특수성을 연계한 특성화 학과 개발 특히 건양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의학과 공학을 융합한 단과대학인 의료공과대학을 신설해 의료산업분야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다른 대학에는 의료공학과는 있지만 하나의 독립된 단과대로 의료공과대학을 설립한 경우는 건양대가 유일하다.

단과대학 차원에서 진행되는 의학 및 공학의 이론교육과 대학병원, 연구소, 임상시험센터, 의료산업체 등 자체보유한 의료보건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졸업 후 즉시 실전투입이 가능한 전문의료 공학인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건양대의 최고 강점분야인 의과대학(의학, 간호)과 의과학대학(작업치료, 안경광학, 방사선, 물리치료, 병원관리, 임상병리, 치위생, 응급구조학과), 그리고 건양대병원과 연계한 교육이 가능하다.

김 총장은 “우리나라의 모든 대학들이 대부분 공과대학을 운영하고 있어 그 동안 차별화나 특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의공, 전자, IT, 건축, 디자인, 제약, 식품, 화학생명 등 공학분야가 의료와 융합해 새로운 학문분야를 창출해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의료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최고의 글로벌 단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양대가 위치한 논산 주변에는 3군 본부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교육사령부, 부사관학교, 항공학교 등 군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건양대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군사경찰대학을 신설했다. 국방경찰학부, 군사학과 등 2개의 학과로 구성되며, 국방 및 경찰분야를 전공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학부로서 대학 인근에 위치한 군 관련기관 및 다양한 경찰 관련기관들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군사학과는 일반대학에서 육군 장교를 양성하는 학과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에는 전원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급변하는 미래에 적응하는 실전형 명품인재 육성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국가의 백년을 좌우할 만큼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김희수 총장의 교육 철학이 ‘학생 중심의 교’육인 만큼 그는 교육의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는 개인의 인격 완성과 자아실현이고 또 하나는 이를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과 기술을 갖춰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실전형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다. 결국 인성을 키워주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의 역할인데 특히 요즘 사회에서는 유용한 사람. 쓸 만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김 총장은 강조했다

이에 김 총장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교육이 발전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분야에 많은 노력 기울여 왔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교육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해온 원동력이었다. 석유나 가스, 천연 광물과 같은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적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학을 포함한 대중교육의 질은 나라의 경쟁력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렇듯 교육을 통해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이다. 인재육성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전문성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를 연결시킬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김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는 인재를 유치, 육성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의 평가와 교육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래에는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인식능력, 상황에 따라 다변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 등 새로운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문화적 민첩성이 뛰어난 인재가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변동성이 심화되는 세계에서 이런 민첩성을 갖춘 인재들은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언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북돋는 총장 자녀들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학으로 얼마 전 끝난 리우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13:9로 지고 있는 상황, 3세트 쿨타임에서 긴 호흡 한번 내쉬고 다시 “할 수 있다”를 주문처럼 외웠던 모습은,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 충분히 화제가 됐다. 만 20세인 그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뭉클하게 만든 점이 무엇이었을까.

‘나는 할 수 있다’는 그의 강인한 멘탈과 자신감이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을 탄생시켰다 건양대학교의 교문을 들어서면  “나는 할 수 있다”는 글귀가 새겨진 화강암 비석이 우뚝 서 있다. 김 총장이 대학 총장에 처음 취임하면서부터 학생들에게 누누이 강조해 온 말이 바로 '나는 할 수 있다'였다. 김 총장은  “요즘 학생들을 보면 상당수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못 갔다는 열등감을 갖고 있다.

또 어려운 경제로 취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그래도 지금은 풍족한 시대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포기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또 김 총장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 다르게 보는 특별한 관점,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도전정신 등 네 가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며 “ 학생들 좋은 품성 갖게 하고, 공부 열심히 시켜 일하고 싶은 곳에 취업시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고, 건양대 나온 젊은이들 성실하게 일 잘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 것 말고는 더 욕심이 없다.” 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1학기엔 신입생 전원을, 2학기엔 졸업생 전원을 직접 면담하는 김 총장은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총장이다.

그 만큼 학생들이 편하게 머물고 싶어 하는 총장으로서의 다가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대학이란 수업 시간 이외에도 머물고 싶고,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고, 더불어 취업이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를 위해선 학생 스스로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고 그는 조언한다. 대학은 취업을 많이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젊은 학생들에게 본인의 꿈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김 총장은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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