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를 위한 항독음식(抗毒飮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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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healthy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946회 작성일작성일 : 17-05-24 13:41본문
임종갑 | 농학박사 물리치료사. 힐링스쿨 원장
유옥란 | 간호사. 치유식 요리강사
현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독성물질에 둘러싸여있다. 한마디로 독소(toxins)와의 싸움이다. 공기, 물, 빛, 토양, 음식, 약물, 각종 화학물질 등 온갖 유해독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런 유해물질이 체내에 들어가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몸과 뇌에 치명적인 독소인 술과 담배, 차와 커피, 설탕이 가미된 식품, 그리고 청량음료라고 부르는 시판 소다수, 주스 등 드링크류, 농약과 첨가물이 지천에 널려있고 알게 모르게 수시로 인체 내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부에서 오는 독소뿐만 아니라 우리 몸 자체에서 대사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내독소 역시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과 심리적 불안도 체내독소를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현대인에게 건강을 위협하는 독소를 피하고 최소화시키면서 자신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요즘 항간에 유행하는 소위 디톡스 열풍은 옥석(玉石)이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법보다는 상업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해독(detoxification)을 위한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생활방식을 토대로 건전하고 가치 있는 상식선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몸의 해독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즉 자체 해독과 자연치유력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것이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대인이 안고 있는 독소를 ‘3B독’으로 정리해서 아래 그림으로 집약했다. ‘3B독’은 영어로 Brain(뇌), Blood(피), Bowels(장)를 나타낸다. 뇌독(뇌오염), 혈독(피오염), 장독(장오염)이 전신을 독화시키고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본질적으로 다루는 것이 최선의 해독요법이라고 확신한다. 그림을 보면 원리와 해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트라이앵글 꼭짓점은 서로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뇌독(뇌오염)에 대한 해독 - 최우선적 과제
이번 호에서는 ‘3B독’ 중 뇌독(뇌오염)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뇌와 몸은 하나이지만 뇌의 영역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기관이자 전인건강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가 망가진다는 것은 단지 건강뿐 아니라 전존재(全存在)적 운명의 문제이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지키고 지혜롭게 관리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개인과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소중하고 매우 가치 있고 존귀한 존재로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몸뿐 아니라 정신이 건강해야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동물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special feature)으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의지와 선택력이 있다. 또한, 하늘(God 하나님)과 교통(communication)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spiritual being)로서의 구별된 뇌신경을 소유하고 있다. 150여 년 전, 기록된 영감적인 메시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온 몸의 모든 조직과 연결되어 있는 뇌신경은 그것을 통하여 하늘이 사람과 교통하여 내적 생애에 감화를 끼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이다.” (The brain nerves which communicate with the entire system are the only medium through which Heaven can communicate to man and affect his inmost life)(Temperance, 12)
뇌는 신체의 수도(The brain is the capital of the body)로서 전신의 운동을 관장하고 조절할 뿐 아니라 모든 정신적 기능, 즉 사고와 판단과 결정, 행동을 관장하는 고도의 영역이다. 100조개가 넘는 뇌 신경세포와 시냅스는 수많은 회로를 구성하고 연결되어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기능을 수행한다. 뇌세포와 뇌신경을 망가뜨리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는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이 뇌혈관을 막아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뇌에 오염물질이 쌓여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정신적, 정서적 문제로 삶의 질을 파괴하고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20여 년 전 경기 북부 지역 교회에서 일할 때 한 제조공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공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까무러치게 놀라고 말았다. 공장주인 부부가 손에 식칼을 들고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영문은 모르지만 간신히 싸움을 말리고 그들을 진정시켰다. 일촉즉발의 순간을 모면하고 우리 모두는 어안이 벙벙해서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김씨 부부는 수년 전부터 어린이 놀이터용 놀이기구와 몇 가지 플라스틱 성형 제품을 만드는 일이 주업이었다. 나중에 이웃들을 통해 들은 얘기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고성이 오가고 어떤 때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험악한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고 했다. 제품제작 과정에서 시너와 여러 종류의 화학약품들을 사용하는데 독성물질이 뇌에 반응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일을 하다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예민해져서 쉽게 화를 내고 폭발한다는 것이다. 본인들도 잘 알고 억제하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고 했다. 이 경우는 극단적인 실례(實例)지만 우리는 평소 뇌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지나칠 정도로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두뇌건강은 무엇보다 최우선 사안이고 중차대한 일이므로 누구에게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뇌 건강을 위한 식생활 제안
우리가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을 대표한다. 섭취하는 음식이 몸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뇌와 음식의 상관관계 또한 같은 이치다. 두뇌는 신체기관 중 가장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기능을 담당하므로 두뇌 활동에 쓰이는 연료가 불량하거나 부적합하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뇌는 크기에 비해 우리 몸에서 산소와 혈액 소비가 제일 많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피가 요구되는 기관이다. 따라서 최상의 피를 만드는 원료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뇌에 해악을 끼치는 술, 담배, 독한 화학약품, 그리고 각종 쓰레기 원료는 뇌세포와 뇌신경을 파괴하고 몸과 정신을 함께 망가뜨린다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그리고 망가진 뇌세포는 재생이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최선이다. 오래 전 영감의 고전에 언급된 내용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음식물로 말미암아 뇌신경이 병들게 되기 때문이다.” (the nerves of the brain are diseased by the abuse heaped upon the stomach.(Food and Diet, 53)
“신체 조직의 전류의 순환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생명력을 감소시키고 정신의 감수성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Whatever disturbs the circulation of the electric currents in the nervous system lessens the strength of the vital powers, and the result is a deadening of the sensibilities of the mind)(Temperance, 12)
“어떤 종류의 부절제든지 그것은 감각기관을 마비시키며 뇌신경의 능력을 약화시킨다.” (Intemperance of any kind benumbs the perceptive organs and so weakens the brain-nerve power)(Temperance, 12)
뇌세포는 매우 정교하고 민감하므로 알맞은 영양소 즉 건강하고 균형 있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뇌에 독이 되고 해로운 것은 과감히 차단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천연적인 최선의 먹거리를 지혜롭게 선택한다. 두뇌 대사와 신경세포 활성화를 위한 연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 쌀, 밀 등의 곡류를 가능한 발아해서 사용하고 모든 잡곡도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로 섭취한다.
(2) 다양한 종류의 콩을 발아해서 골고루 섭취한다. 콩나물, 영양두유, 낫도, 청국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콩에 들어있는 필수지방산과 양질의 자연단백질은 인체조직과 화학작용의 재료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조성과 면역물질을 생성하는데 최상이다.
(3) 견과류와 깨 종류를 매일 섭취한다. 기름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되 열을 가하지 않는 조리방법으로 사용한다.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nuts) 즉 호두, 아몬드, 캐슈넛, 잣 등에 함유되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세포의 전류작용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뇌신경과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뇌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땅콩도 뇌에 좋은 식품인데 발아해서 사용한다.
(4) 두뇌의 노화억제와 뇌신경의 활성산소 방지를 위해 천연항산화제인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되 과일과 채소를 섞어먹지 않는다. 비타민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은 뇌에 독성 플라크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뇌세포는 끊임없이 일하므로 산소와 포도당을 많이 쓰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노화와 손상이 쉽게 일어나므로 뇌세포의 회복을 돕는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화학적으로 합성 제조한 보조식품보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에 최상이다.
(5) 현재의 육류는 인공화학 배합사료, 항생제, 성장촉진호르몬제 등 각종 독물질로 오염되어 있고 AI, 구제역(FMD) 등등 무서운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지방, 우유는 뇌에 독소이자 이물질(異物質)로 작용하여 뇌신경과 뇌세포를 변질시키며 뇌동맥에 노폐물이 쌓이게 한다. 육류단백질은 독가스를 생성하여 전신을 독화시키고 뇌를 오염시키는 물질이다. 150여 년 전에 쓰인 건강음식책에 육식이 지능저하, 지성적 사고력과 통찰력, 도덕적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요인이 되며 “특히 돼지고기는 혈액을 중독시키고 피의 질을 저하시키고 섬세하고 민감한 뇌신경들을 약화시킨다”(Food, 392)고 지적하고 있다. 생선 또한 납, 수은 등 유해 중금속의 축적과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어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제는 뇌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최상의 지질을 다양한 콩류(beans), 견과류(nuts), 종실류(seeds) 등 자연에서 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이며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6) 시판 식용유, 치즈, 마가린 등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뇌혈관 손상으로 혈류장애가 일어나므로 섭취하지 않는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김으로 아크릴라마이드가 생성, 산화된 음식은 뇌세포와 P53을 파괴하는 불량식품이다. 정크 푸드 또한 뇌 활동에 장애요소가 되므로 먹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은 장내에서 부패하고 독가스를 발생, 혈액을 오염시키고 뇌세포에 독소로 작용하고 두뇌회로에 악영향을 끼친다.
(7)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매일 섭취한다. 해조류를 요리해서 반찬으로 또는 천연조미료로 사용한다.
(8)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식품첨가물을 배제한다. 버섯을 요리 또는 천연 조미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9) 허브, 산채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물을 사용한다.
(10)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 야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은 50번 이상 꼭꼭 씹는다.
(11)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은 뇌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수분부족은 집중력 저하, 두통, 우울증, 신경질, 정서장애, 건망증을 쉽게 유발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뇌오염을 줄이고 독성분을 배출하는데 필수적이므로 하루 8컵(1600CC)의 물을 마신다. (기상, 취침 전, 식사 30분 전, 식사 2시간 이후)
(12) 카페인이 함유된 차, 초콜릿, 커피, 산성음료, 소다수 등의 시판음료들은 탈수현상을 일으키고 뇌신경세포에 해로우므로 멀리한다. 과자나 인스턴트식품에 들어가는 화학가공당과 유당은 비정상, 불규칙 분자로서 뇌세포가 거부하는 백해무익한 노폐물이다. 뇌 흥분독소이며 뇌 호르몬교란, 뇌 신경세포파괴 인자로 기능저하, 인지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 역시 뇌를 오염시키고 독소로 작용하여 뇌기능을 약화시키는 물질이므로 설탕 대신 천연 꿀을 사용한다.
“설탕은 조직을 막히게 한다. 그것은 살아 있는 기계의 작용을 방해한다…또한 소화 기관을 자극하며, 두뇌에 영향을 끼친다.”(Sugar clogs the system. It hinders the working of the living machine…and irritates the digestive organs, and affects the brain)(Food and Diet, 331)
“설탕은 생명의 흐름에 해를 끼친다.”( The sweets harm the life-current.)
통들깨 가루와 두뇌건강 셰이크 만들기
뇌 오염과 뇌 건강관리를 위한 자연식 재료로 들깨를 추천하고 싶다. 들깨는 토종 농산물이며 쉽게 구할 수 있고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친환경 먹거리이다. 들깨에 들어있는 지질은 고불포화지방으로 뇌의 산화를 막고 신경전달물질합성에 이로운 물질이다. 깨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레시틴 성분은 몸과 뇌의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며 뇌신경기능을 활성화시켜 학습능력 향상과 노화 방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관의 유연성과 혈액순환도 활발히 해주며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므로 뇌 혈류 순환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들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씨앗 종류 중 함유량이 으뜸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풍부하고 뇌를 맑게 하고 뇌세포 대사와 신경작용에 긴요한 베타카로틴, 니아신, 비타민, 아연, 철분, 칼륨, 칼슘, 인,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들깨를 박피하거나 들기름으로 가공하면 산패와 변질이 쉽게 일어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을 소개한다. 들깨의 영양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위생적이면서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쪄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쉽고 간단하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가공을 덜하면서 껍질째 통째로 먹는 방법이야말로 최선이라고 믿는다. 대부분 들깨는 볶아서 기름을 짜거나 열처리 후 박피를 하는데 이것은 이미 산패가 진행된 것으로 본다. 호두, 잣, 땅콩 등 기름기가 많은 견과류와 참깨, 해바라기씨 등 종실류는 공기, 빛, 열이 닿으면 산화와 변질이 일어난다. 가능하면 자연 그대로, 가공을 최소화하고 고온처리하지 않고 전체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가도 높고 두뇌건강에 탁월한 들깨를 쪄서 껍질 그대로 가루를 만들어 기본 양념재료와 조미료로 늘 사용하고 통들깨가루를 두유처럼 즉석 셰이크로 상식(常食)한다면 뇌 오염을 줄이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만들기
1. 들깨를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했더라도) 반드시 다시 한 번 손질하는 것이 좋다. 수확 및 타작 과정에서 이물질이나 흙, 모래가 섞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약간의 물을 넣고 손잡이가 있는 조리를 사용하여 힘을 가해 돌려가며 씻은 후 들깨가 떠오를 수 있도록 물을 부어가며 위에 뜨는 들깨만 걷어내는 식으로 3, 4회 반복하여 씻는다.
2. 깨끗이 손질된 들깨는 찜기에 면보를 깔고 넣어 들깨의 양에 따라 약 10~15분간 찐다.
3. 면보째 들어내어 물기를 털어낸 후 평편한 소쿠리에 2, 3일 잘 말려 분쇄 후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한다. 분쇄기에 들깨를 넣고 연속으로 분쇄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씩 나눠서 작동하면 지방엉김이 덜하다.
4. 이렇게 만든 찐 들깨가루를 물에 진하게 타서 입안에서 침과 충분히 섞일 수 있도록 천천히 씹으면서 음미한다. 이것이 ‘들깨 셰이크’이다. 병에 담아 당일 휴대하며 마실 수 있고 발아 콩가루 두유에 섞어 마시면 더 좋을 것이다.
5. 나물무침이나 비빔밥에도 참기름, 들기름 대용으로, 조리할 때마다 천연조미료로 활용하고 칼국수, 비밈면 등 다양한 면류 양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가미할 수 있고 고추장, 된장에 적당량을 섞으면 염분을 중화하면서도 맛과 향과 영양가 높은 최상의 쌈장이 될 것이다.
6. 식사할 때 한 숟가락씩 먹으면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이 섭취되는 것은 물론 두뇌영양과 몸 안의 독소도 배출되고 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참깨의 세사미놀과 세사민 등은 항산화작용이 큰 물질로서 뇌오염 방지와 뇌혈관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다. 참깨도 볶지 말고 쪄서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들깨와 같이 조미료로 활용하고 또한 찐들깨와 섞어서 강정으로 만들어 매일 적당량을 섭취하면 좋을 것이다.
통들깨 현미밥
두뇌 건강에 이로운 들깨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또다른 방법은 밥을 지을 때 생들깨를 약간 섞는 것이다. 현미밥을 지을 때 통들깨를 한 줌 넣으면 밥도 부드러워지고 식감도 좋아서 꼭꼭 씹게 되어 타액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일석삼조의 유익을 볼 수 있다. 밥을 지을 때는 밥물을 먼저 잡은 후 마지막에 들깨를 넣는 것이 좋다. 쌀과 함께 들깨를 넣어 물을 부으면 가벼운 들깨가 위로 떠올라 밥물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아시킨 땅콩도 약간 섞는다면 맛과 영양이 탁월한 뇌건강 음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뇌건강은 식생활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기본 생활습관을 필수적으로 실천한다면 몸과 마음이 참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매일 한 시간 정도 햇빛 아래서 산책을 한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통해서 혈액 순환이 크게 증가되고 두뇌에 영양분과 산소가 채워진다. 두뇌는 운동함으로써 뇌파와 전기력, 뇌기능에 영향을 주며 엔도르핀, 도파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또한 근력이 강화되면서 두뇌세포가 활성화된다.
맑은 공기와 심호흡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취침 시에도 방안에 신선한 공기가 유통되도록 한다. 음이온은 뇌를 충전시킨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뇌는 수면을 통해서 피로가 해소되고 가장 효과적으로 해독작용이 일어나며 세포에 활력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은 뇌활성도를 높이고 세로토닌, 멜라토닌,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단잠을 위하여 저녁은 간단하게 먹거나 금식한다. 늦은 저녁식사나 야식은 소화과정과 인슐린 작용으로 멜라토닌 분비가 차단되어 뇌피로 증가와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멜라토닌과 P53은 뇌 오염 방지와 기능회복에 절대적이다.
“불규칙적인 식사와 불규칙적인 수면 시간은 두뇌활력을 약화시킨다.”(Irregular hours for eating and sleeping sap the brain forces)(Food and Deit, 395)
늦어도 10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최소 6시간의 수면을 유지한다. 10시 이전의 잠은 12시 이후의 잠보다 정신과 육체건강에 두 배의 효과가 있다. 맑은 정신과 집중력향상을 위해 숙면은 필수이다. 신체의 성장과 두뇌회복은 수면 시간에 이루어진다.
스트레스 해소
자연 속 산책, 자연에서의 오감자극,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독서 등
정신적, 영적으로 깊은 감동을 얻고 나누는 일
유옥란 | 간호사. 치유식 요리강사
현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독성물질에 둘러싸여있다. 한마디로 독소(toxins)와의 싸움이다. 공기, 물, 빛, 토양, 음식, 약물, 각종 화학물질 등 온갖 유해독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런 유해물질이 체내에 들어가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몸과 뇌에 치명적인 독소인 술과 담배, 차와 커피, 설탕이 가미된 식품, 그리고 청량음료라고 부르는 시판 소다수, 주스 등 드링크류, 농약과 첨가물이 지천에 널려있고 알게 모르게 수시로 인체 내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외부에서 오는 독소뿐만 아니라 우리 몸 자체에서 대사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내독소 역시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과 심리적 불안도 체내독소를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현대인에게 건강을 위협하는 독소를 피하고 최소화시키면서 자신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요즘 항간에 유행하는 소위 디톡스 열풍은 옥석(玉石)이 가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법보다는 상업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해독(detoxification)을 위한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생활방식을 토대로 건전하고 가치 있는 상식선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몸의 해독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즉 자체 해독과 자연치유력을 정상적으로 가동시키는 것이다. 그 외의 다른 방법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현대인이 안고 있는 독소를 ‘3B독’으로 정리해서 아래 그림으로 집약했다. ‘3B독’은 영어로 Brain(뇌), Blood(피), Bowels(장)를 나타낸다. 뇌독(뇌오염), 혈독(피오염), 장독(장오염)이 전신을 독화시키고 만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본질적으로 다루는 것이 최선의 해독요법이라고 확신한다. 그림을 보면 원리와 해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트라이앵글 꼭짓점은 서로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다.
뇌독(뇌오염)에 대한 해독 - 최우선적 과제
이번 호에서는 ‘3B독’ 중 뇌독(뇌오염)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뇌와 몸은 하나이지만 뇌의 영역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기관이자 전인건강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가 망가진다는 것은 단지 건강뿐 아니라 전존재(全存在)적 운명의 문제이다. 따라서 뇌 건강을 지키고 지혜롭게 관리하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개인과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소중하고 매우 가치 있고 존귀한 존재로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몸뿐 아니라 정신이 건강해야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동물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성(special feature)으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의지와 선택력이 있다. 또한, 하늘(God 하나님)과 교통(communication)할 수 있는 영적인 존재(spiritual being)로서의 구별된 뇌신경을 소유하고 있다. 150여 년 전, 기록된 영감적인 메시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온 몸의 모든 조직과 연결되어 있는 뇌신경은 그것을 통하여 하늘이 사람과 교통하여 내적 생애에 감화를 끼칠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이다.” (The brain nerves which communicate with the entire system are the only medium through which Heaven can communicate to man and affect his inmost life)(Temperance, 12)
뇌는 신체의 수도(The brain is the capital of the body)로서 전신의 운동을 관장하고 조절할 뿐 아니라 모든 정신적 기능, 즉 사고와 판단과 결정, 행동을 관장하는 고도의 영역이다. 100조개가 넘는 뇌 신경세포와 시냅스는 수많은 회로를 구성하고 연결되어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기능을 수행한다. 뇌세포와 뇌신경을 망가뜨리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는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이 뇌혈관을 막아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뇌에 오염물질이 쌓여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정신적, 정서적 문제로 삶의 질을 파괴하고 불행한 사태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20여 년 전 경기 북부 지역 교회에서 일할 때 한 제조공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공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는 까무러치게 놀라고 말았다. 공장주인 부부가 손에 식칼을 들고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영문은 모르지만 간신히 싸움을 말리고 그들을 진정시켰다. 일촉즉발의 순간을 모면하고 우리 모두는 어안이 벙벙해서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김씨 부부는 수년 전부터 어린이 놀이터용 놀이기구와 몇 가지 플라스틱 성형 제품을 만드는 일이 주업이었다. 나중에 이웃들을 통해 들은 얘기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고성이 오가고 어떤 때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험악한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고 했다. 제품제작 과정에서 시너와 여러 종류의 화학약품들을 사용하는데 독성물질이 뇌에 반응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일을 하다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예민해져서 쉽게 화를 내고 폭발한다는 것이다. 본인들도 잘 알고 억제하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고 했다. 이 경우는 극단적인 실례(實例)지만 우리는 평소 뇌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지나칠 정도로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두뇌건강은 무엇보다 최우선 사안이고 중차대한 일이므로 누구에게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뇌 건강을 위한 식생활 제안
우리가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을 대표한다. 섭취하는 음식이 몸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뇌와 음식의 상관관계 또한 같은 이치다. 두뇌는 신체기관 중 가장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기능을 담당하므로 두뇌 활동에 쓰이는 연료가 불량하거나 부적합하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뇌는 크기에 비해 우리 몸에서 산소와 혈액 소비가 제일 많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피가 요구되는 기관이다. 따라서 최상의 피를 만드는 원료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뇌에 해악을 끼치는 술, 담배, 독한 화학약품, 그리고 각종 쓰레기 원료는 뇌세포와 뇌신경을 파괴하고 몸과 정신을 함께 망가뜨린다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이다. 그리고 망가진 뇌세포는 재생이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최선이다. 오래 전 영감의 고전에 언급된 내용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음식물로 말미암아 뇌신경이 병들게 되기 때문이다.” (the nerves of the brain are diseased by the abuse heaped upon the stomach.(Food and Diet, 53)
“신체 조직의 전류의 순환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생명력을 감소시키고 정신의 감수성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Whatever disturbs the circulation of the electric currents in the nervous system lessens the strength of the vital powers, and the result is a deadening of the sensibilities of the mind)(Temperance, 12)
“어떤 종류의 부절제든지 그것은 감각기관을 마비시키며 뇌신경의 능력을 약화시킨다.” (Intemperance of any kind benumbs the perceptive organs and so weakens the brain-nerve power)(Temperance, 12)
뇌세포는 매우 정교하고 민감하므로 알맞은 영양소 즉 건강하고 균형 있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뇌에 독이 되고 해로운 것은 과감히 차단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천연적인 최선의 먹거리를 지혜롭게 선택한다. 두뇌 대사와 신경세포 활성화를 위한 연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 철분, 칼슘, 아연, 마그네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 쌀, 밀 등의 곡류를 가능한 발아해서 사용하고 모든 잡곡도 가공하지 않은 통곡물로 섭취한다.
(2) 다양한 종류의 콩을 발아해서 골고루 섭취한다. 콩나물, 영양두유, 낫도, 청국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콩에 들어있는 필수지방산과 양질의 자연단백질은 인체조직과 화학작용의 재료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조성과 면역물질을 생성하는데 최상이다.
(3) 견과류와 깨 종류를 매일 섭취한다. 기름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되 열을 가하지 않는 조리방법으로 사용한다.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nuts) 즉 호두, 아몬드, 캐슈넛, 잣 등에 함유되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세포의 전류작용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뇌신경과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뇌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불포화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땅콩도 뇌에 좋은 식품인데 발아해서 사용한다.
(4) 두뇌의 노화억제와 뇌신경의 활성산소 방지를 위해 천연항산화제인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되 과일과 채소를 섞어먹지 않는다. 비타민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과일은 뇌에 독성 플라크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뇌세포는 끊임없이 일하므로 산소와 포도당을 많이 쓰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노화와 손상이 쉽게 일어나므로 뇌세포의 회복을 돕는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화학적으로 합성 제조한 보조식품보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로 섭취하는 것이 뇌 건강에 최상이다.
(5) 현재의 육류는 인공화학 배합사료, 항생제, 성장촉진호르몬제 등 각종 독물질로 오염되어 있고 AI, 구제역(FMD) 등등 무서운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되어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지방, 우유는 뇌에 독소이자 이물질(異物質)로 작용하여 뇌신경과 뇌세포를 변질시키며 뇌동맥에 노폐물이 쌓이게 한다. 육류단백질은 독가스를 생성하여 전신을 독화시키고 뇌를 오염시키는 물질이다. 150여 년 전에 쓰인 건강음식책에 육식이 지능저하, 지성적 사고력과 통찰력, 도덕적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요인이 되며 “특히 돼지고기는 혈액을 중독시키고 피의 질을 저하시키고 섬세하고 민감한 뇌신경들을 약화시킨다”(Food, 392)고 지적하고 있다. 생선 또한 납, 수은 등 유해 중금속의 축적과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어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제는 뇌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최상의 지질을 다양한 콩류(beans), 견과류(nuts), 종실류(seeds) 등 자연에서 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이며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6) 시판 식용유, 치즈, 마가린 등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뇌혈관 손상으로 혈류장애가 일어나므로 섭취하지 않는다. 기름으로 볶거나 튀김으로 아크릴라마이드가 생성, 산화된 음식은 뇌세포와 P53을 파괴하는 불량식품이다. 정크 푸드 또한 뇌 활동에 장애요소가 되므로 먹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은 장내에서 부패하고 독가스를 발생, 혈액을 오염시키고 뇌세포에 독소로 작용하고 두뇌회로에 악영향을 끼친다.
(7)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를 매일 섭취한다. 해조류를 요리해서 반찬으로 또는 천연조미료로 사용한다.
(8) 천연조미료를 사용하고 식품첨가물을 배제한다. 버섯을 요리 또는 천연 조미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9) 허브, 산채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물을 사용한다.
(10)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간식, 야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은 50번 이상 꼭꼭 씹는다.
(11)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은 뇌에 물이 부족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수분부족은 집중력 저하, 두통, 우울증, 신경질, 정서장애, 건망증을 쉽게 유발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뇌오염을 줄이고 독성분을 배출하는데 필수적이므로 하루 8컵(1600CC)의 물을 마신다. (기상, 취침 전, 식사 30분 전, 식사 2시간 이후)
(12) 카페인이 함유된 차, 초콜릿, 커피, 산성음료, 소다수 등의 시판음료들은 탈수현상을 일으키고 뇌신경세포에 해로우므로 멀리한다. 과자나 인스턴트식품에 들어가는 화학가공당과 유당은 비정상, 불규칙 분자로서 뇌세포가 거부하는 백해무익한 노폐물이다. 뇌 흥분독소이며 뇌 호르몬교란, 뇌 신경세포파괴 인자로 기능저하, 인지능력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탕 역시 뇌를 오염시키고 독소로 작용하여 뇌기능을 약화시키는 물질이므로 설탕 대신 천연 꿀을 사용한다.
“설탕은 조직을 막히게 한다. 그것은 살아 있는 기계의 작용을 방해한다…또한 소화 기관을 자극하며, 두뇌에 영향을 끼친다.”(Sugar clogs the system. It hinders the working of the living machine…and irritates the digestive organs, and affects the brain)(Food and Diet, 331)
“설탕은 생명의 흐름에 해를 끼친다.”( The sweets harm the life-current.)
통들깨 가루와 두뇌건강 셰이크 만들기
뇌 오염과 뇌 건강관리를 위한 자연식 재료로 들깨를 추천하고 싶다. 들깨는 토종 농산물이며 쉽게 구할 수 있고 대부분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친환경 먹거리이다. 들깨에 들어있는 지질은 고불포화지방으로 뇌의 산화를 막고 신경전달물질합성에 이로운 물질이다. 깨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레시틴 성분은 몸과 뇌의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며 뇌신경기능을 활성화시켜 학습능력 향상과 노화 방지,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혈관의 유연성과 혈액순환도 활발히 해주며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므로 뇌 혈류 순환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들깨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씨앗 종류 중 함유량이 으뜸이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풍부하고 뇌를 맑게 하고 뇌세포 대사와 신경작용에 긴요한 베타카로틴, 니아신, 비타민, 아연, 철분, 칼륨, 칼슘, 인,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들깨를 박피하거나 들기름으로 가공하면 산패와 변질이 쉽게 일어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을 소개한다. 들깨의 영양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위생적이면서 안심하고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쪄서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다. 쉽고 간단하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가공을 덜하면서 껍질째 통째로 먹는 방법이야말로 최선이라고 믿는다. 대부분 들깨는 볶아서 기름을 짜거나 열처리 후 박피를 하는데 이것은 이미 산패가 진행된 것으로 본다. 호두, 잣, 땅콩 등 기름기가 많은 견과류와 참깨, 해바라기씨 등 종실류는 공기, 빛, 열이 닿으면 산화와 변질이 일어난다. 가능하면 자연 그대로, 가공을 최소화하고 고온처리하지 않고 전체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가도 높고 두뇌건강에 탁월한 들깨를 쪄서 껍질 그대로 가루를 만들어 기본 양념재료와 조미료로 늘 사용하고 통들깨가루를 두유처럼 즉석 셰이크로 상식(常食)한다면 뇌 오염을 줄이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만들기
1. 들깨를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했더라도) 반드시 다시 한 번 손질하는 것이 좋다. 수확 및 타작 과정에서 이물질이나 흙, 모래가 섞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약간의 물을 넣고 손잡이가 있는 조리를 사용하여 힘을 가해 돌려가며 씻은 후 들깨가 떠오를 수 있도록 물을 부어가며 위에 뜨는 들깨만 걷어내는 식으로 3, 4회 반복하여 씻는다.
2. 깨끗이 손질된 들깨는 찜기에 면보를 깔고 넣어 들깨의 양에 따라 약 10~15분간 찐다.
3. 면보째 들어내어 물기를 털어낸 후 평편한 소쿠리에 2, 3일 잘 말려 분쇄 후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한다. 분쇄기에 들깨를 넣고 연속으로 분쇄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씩 나눠서 작동하면 지방엉김이 덜하다.
4. 이렇게 만든 찐 들깨가루를 물에 진하게 타서 입안에서 침과 충분히 섞일 수 있도록 천천히 씹으면서 음미한다. 이것이 ‘들깨 셰이크’이다. 병에 담아 당일 휴대하며 마실 수 있고 발아 콩가루 두유에 섞어 마시면 더 좋을 것이다.
5. 나물무침이나 비빔밥에도 참기름, 들기름 대용으로, 조리할 때마다 천연조미료로 활용하고 칼국수, 비밈면 등 다양한 면류 양념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가미할 수 있고 고추장, 된장에 적당량을 섞으면 염분을 중화하면서도 맛과 향과 영양가 높은 최상의 쌈장이 될 것이다.
6. 식사할 때 한 숟가락씩 먹으면 오메가-3 지방산의 하루 권장량이 섭취되는 것은 물론 두뇌영양과 몸 안의 독소도 배출되고 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참깨의 세사미놀과 세사민 등은 항산화작용이 큰 물질로서 뇌오염 방지와 뇌혈관에 매우 유익한 성분이다. 참깨도 볶지 말고 쪄서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들깨와 같이 조미료로 활용하고 또한 찐들깨와 섞어서 강정으로 만들어 매일 적당량을 섭취하면 좋을 것이다.
통들깨 현미밥
두뇌 건강에 이로운 들깨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또다른 방법은 밥을 지을 때 생들깨를 약간 섞는 것이다. 현미밥을 지을 때 통들깨를 한 줌 넣으면 밥도 부드러워지고 식감도 좋아서 꼭꼭 씹게 되어 타액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일석삼조의 유익을 볼 수 있다. 밥을 지을 때는 밥물을 먼저 잡은 후 마지막에 들깨를 넣는 것이 좋다. 쌀과 함께 들깨를 넣어 물을 부으면 가벼운 들깨가 위로 떠올라 밥물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아시킨 땅콩도 약간 섞는다면 맛과 영양이 탁월한 뇌건강 음식이 될 것이다.
그리고 뇌건강은 식생활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기본 생활습관을 필수적으로 실천한다면 몸과 마음이 참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매일 한 시간 정도 햇빛 아래서 산책을 한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통해서 혈액 순환이 크게 증가되고 두뇌에 영양분과 산소가 채워진다. 두뇌는 운동함으로써 뇌파와 전기력, 뇌기능에 영향을 주며 엔도르핀, 도파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또한 근력이 강화되면서 두뇌세포가 활성화된다.
맑은 공기와 심호흡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취침 시에도 방안에 신선한 공기가 유통되도록 한다. 음이온은 뇌를 충전시킨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
뇌는 수면을 통해서 피로가 해소되고 가장 효과적으로 해독작용이 일어나며 세포에 활력과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은 뇌활성도를 높이고 세로토닌, 멜라토닌,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단잠을 위하여 저녁은 간단하게 먹거나 금식한다. 늦은 저녁식사나 야식은 소화과정과 인슐린 작용으로 멜라토닌 분비가 차단되어 뇌피로 증가와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멜라토닌과 P53은 뇌 오염 방지와 기능회복에 절대적이다.
“불규칙적인 식사와 불규칙적인 수면 시간은 두뇌활력을 약화시킨다.”(Irregular hours for eating and sleeping sap the brain forces)(Food and Deit, 395)
늦어도 10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최소 6시간의 수면을 유지한다. 10시 이전의 잠은 12시 이후의 잠보다 정신과 육체건강에 두 배의 효과가 있다. 맑은 정신과 집중력향상을 위해 숙면은 필수이다. 신체의 성장과 두뇌회복은 수면 시간에 이루어진다.
스트레스 해소
자연 속 산책, 자연에서의 오감자극, 음악 감상, 노래 부르기, 독서 등
정신적, 영적으로 깊은 감동을 얻고 나누는 일
본 콘텐츠는 올캔서와 월간암이 공동제휴로 인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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