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증상, 간염, 지방간, 간경화, 간암에 좋은 음식 벌나무(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내외뉴스통신] 박수진 기자 = 식생활 및 생활환경의 변화와 복잡한 사회생활 중에서 신체의 각종 저항력에 대한 문제와 노령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질병 또한 늘고 있다. 특히 간질환 및 빈혈 증상으로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간세포에 들어 있던 일부 효소들(AST, ALT 등)은 간세포 파괴 시 혈액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혈액 내 이들 효소의 수치인 간수치가 높다는 것은 간 질환 등으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어 간기능 저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간경화, 간염, 간암 등의 간 질환에 의해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면 빈혈 증상이 일어나고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노란 색소인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기도 한다.

이에 많은 연구진들은 산겨릅나무(벌나무)의 성분이나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벌나무는 최근 간암에 좋은 음식으로, 간암초기증상과 간염증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나무는 민간에서 나무의 작은 줄기 및 수피를 외상 지혈 등의 치료로 사용하기도 하고 악성 질병 예방용 차로 마시는 풍습도 있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산겨릅나무, 산청목, 봉목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강원대학교 바이오산업공학부의 산겨릅나무 추출물의 이화학적 특성과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에 대해 연구한 보고서에 의하면 산겨릅나무 추출물의 암 세포에 대한 성장 저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간암세포, 위암세포, 폐암세포, 유방암세포를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 위암 세포의 경우 90% 이상의 암세포 생육 억제 효과가 보였고 간암세포를 포함한 나머지 폐암세포와 유방암세포의 경우 모두 50% 이상의 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벌나무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시적 식품 원료 규격을 허가 받은 것을 이용해야 섭취했을 때 과량 복용 등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간암초기증상과 간염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벌나무,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전문 자료를 찾아보는 등 자세한 정보 확인 후 섭취하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출처 : http://www.nbnnews.co.kr/news/view.php?idx=116552